부모 키로 구하는 아이 예상 키(목표 키)는 아들이면 (아빠 키 + 엄마 키 + 13) ÷ 2, 딸이면 (아빠 키 + 엄마 키 − 13) ÷ 2로 계산해요. 질병관리청은 이렇게 구한 값에 남아는 10cm, 여아는 8.5cm 정도의 변이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계산값은 한 점이 아니라 위아래로 꽤 넓은 범위로 읽는 게 맞아요.
예상 키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이 공식은 1970년 영국 연구진이 부모 키를 반영한 아이 키 기준을 만들면서 쓰인 방법입니다. 질병관리청 표현으로는 부모 키 평균에 아들은 6.5cm를 더하고, 딸은 6.5cm를 빼는 방식이에요.
13cm는 성인 남녀의 평균 키 차이에서 나온 값입니다. 질병관리청도 성인 키는 남자가 여자보다 13cm 가량 크다고 설명해요.
| 구분 | 계산식 | 변이 폭(질병관리청) |
|---|---|---|
| 아들 | (아빠 + 엄마 + 13) ÷ 2 | 약 ±10cm |
| 딸 | (아빠 + 엄마 − 13) ÷ 2 | 약 ±8.5cm |
예를 들어 아빠 175cm, 엄마 160cm라면 아들은 174cm, 딸은 161cm가 나와요. 이 숫자에 변이 폭을 붙이면 아들은 164~184cm, 딸은 152.5~169.5cm입니다.
같은 부모 아래 형제자매 키가 제각각인 것도 이 폭 때문이에요.
오차는 얼마나 될까요?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9년)에 참여한 18~30세 한국인 2,586명과 그 부모의 키를 분석한 2024년 연구에서, 실제 성인 키는 이 공식으로 계산한 값보다 남자 평균 4.9cm, 여자 평균 4.8cm 컸어요. 참여자의 84%가 공식 값보다 컸습니다.
연구진은 한국 자료로 새 식을 제안했어요. 같은 부모 키를 넣어 비교해 보면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 계산법 (아빠 175cm, 엄마 160cm) | 아들 | 딸 |
|---|---|---|
| 기존 공식 | 174cm | 161cm |
| 2024년 한국 연구 식 | 약 177.9cm | 약 164.9cm |
새 식은 아들 54.255 + 0.369 × (부모 키 합), 딸 41.242 + 0.369 × (부모 키 합)이에요. 아직 한 연구가 제안한 식이라, 진료실 기준이 바뀌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부모 키로 아이 키를 설명할 수 있는 몫은 생각보다 작아요. 같은 연구에서 부모 키 합이 설명한 부분은 아들 키 변이의 27.6%, 딸 30.6%였습니다.
부모 키를 어림으로 넣는 것도 오차를 키워요. 미국 241가족을 조사한 2007년 연구에서 아빠들은 자기 키를 실제보다 평균 1.7cm 크게 말했고, 15%는 4cm 넘게 틀렸습니다. 진료실에서 “아빠 키가 몇이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집에서 한 번 재 보고 가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상 키보다 작게 크고 있다면
질병관리청은 부모 키로 목표 키 범위를 구해 성장곡선에 적어 두고, 최소 6~12개월 이상 키를 추적해 보라고 설명합니다. 한 번의 측정보다 곡선이 그 범위를 향해 가는지가 더 많은 걸 알려줘요.
국제 합의문(2008년)도 키가 작은 아이를 나눌 때 부모 키로 기대되는 범위 안에서 작은지, 부모에 비해서도 작은지를 먼저 구분합니다. 부모를 닮아 작은 것과 부모보다도 작은 것은 다르게 봐야 한다는 뜻이에요.
지금 키가 목표 키 범위보다 계속 아래쪽이라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성장 기록과 뼈나이를 함께 보는 선택지가 있어요. 질병관리청도 이전 성장 기록과 뼈나이를 토대로 성인 키를 예측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부모 키를 대충 넣어도 되나요?
미국 연구에서 자기 키를 말한 값으로 계산한 목표 키 가운데 30%는 실제로 잰 값과 2cm 넘게 달랐습니다. 가능하면 직접 재서 넣어 보세요.
13cm가 한국 아이에게도 맞나요?
질병관리청도 남녀 성인 키 차이를 13cm 가량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한국 자료를 분석한 2024년 연구에서는 공식이 실제 성인 키를 5cm 가까이 낮게 잡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뼈나이로 예측한 키와는 무엇이 다른가요?
부모 키 공식은 부모 키만 쓰고, 뼈나이 예측은 아이의 현재 뼈 성숙도를 함께 봐요. 질병관리청은 여아 만 7세, 남아 만 10세 이상에서 뼈나이로 최종 키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국내 기준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성장 장애 (등록 2025-08-01, 업데이트 2026-05-28).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6767
목표 키 공식
- Tanner JM, Goldstein H, Whitehouse RH. Standards for children’s height at ages 2-9 years allowing for heights of parents.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 1970;45(244):755-762. PMID 5491878 doi:10.1136/adc.45.244.755
- Ciancia S, Ribes Cajas P, Cools M. How accurate is Tanner’s formula in estimating target height? BMC Pediatrics. 2025;26:30. PMID 41350675 doi:10.1186/s12887-025-05551-6
정확도 검증
- Kim S, Yoo JH, Chueh HW. Tanner’s target height formula underestimates final adult height in Korean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reassessment of target height based on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0-2019. BMJ Paediatrics Open. 2024;8(1):e002653. PMID 39237268 doi:10.1136/bmjpo-2024-002653
- Braziuniene I, Wilson TA, Lane AH. Accuracy of self-reported height measurements in parents and its effect on mid-parental target height calculation. BMC Endocrine Disorders. 2007;7:2. PMID 17407570 doi:10.1186/1472-6823-7-2
키가 작은 아이 분류
- Cohen P, Rogol AD, Deal CL, Saenger P, Reiter EO, Ross JL, Chernausek SD, Savage MO, Wit JM; 2007 ISS Consensus Workshop participants. Consensus statement o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hildren with idiopathic short stature: a summary of the Growth Hormone Research Society, the Lawson Wilkins Pediatric Endocrine Society, and the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Endocrinology Workshop.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2008;93(11):4210-4217. PMID 18782877 doi:10.1210/jc.2008-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