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쪽으로 나왔습니다. 2019년 코크란 리뷰가 항생제를 먹는 0~18세 어린이 무작위 대조시험 33편, 6,352명을 모아 보니 설사가 생긴 아이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를 같이 먹은 쪽 8%, 대조 쪽 19%였습니다. 하루 50억 CFU 이상 먹인 시험에서 차이가 더 컸고, 연구진은 근거의 확실성을 “중간”으로 판정했습니다.
연구 형태 무작위 대조시험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대상 항생제를 먹는 0~18세 어린이
어떤 연구인가요?
항생제를 먹는 아이를 무작위로 두 쪽으로 나눈 시험만 모았습니다. 한쪽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같이 먹었고, 다른 쪽은 가짜약을 먹거나 다른 예방법을 쓰거나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2018년 5월까지 나온 시험을 찾았습니다.
흔히 “유산균”이라고 부르지만 시험에 쓴 균은 더 넓었습니다.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움 같은 유산균도 있었고, 효모인 사카로마이세스나 바실러스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균만 쓴 시험도, 여러 균을 섞은 시험도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설사가 생긴 아이가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짧게는 5일, 길게는 12주까지 지켜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쪽은 3,232명 중 259명, 대조 쪽은 3,120명 중 598명이 설사를 했습니다. 위험비는 0.45(95% 신뢰구간 0.36~0.56)입니다.
연구진은 이걸 “아이 9명에게 먹이면 1명의 설사를 막는 정도”라고 계산했습니다. 9명 중 8명은 먹이든 안 먹이든 결과가 같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먹였느냐에 따라 달랐나요?
달랐습니다. 연구진은 하루에 먹인 균의 수를 50억 CFU를 기준으로 나눠 봤습니다. CFU는 살아서 자랄 수 있는 균의 수를 세는 단위로, 제품 라벨에 적힌 “○억 CFU”가 이 숫자입니다.
| 하루 먹인 양 | 설사가 생긴 비율 (먹은 쪽 vs 대조 쪽) | 위험비 (95% 신뢰구간) |
|---|---|---|
| 전체 33편 | 8% vs 19% | 0.45 (0.36~0.56) |
| 50억 CFU 이상 | 8% vs 23% | 0.37 (0.30~0.46) |
| 50억 CFU 미만 | 8% vs 13% | 0.68 (0.46~1.01) |
많이 먹인 시험에서는 6명에게 먹이면 1명을 막는 정도였습니다. 적게 먹인 시험은 신뢰구간이 1.01까지 걸쳐 있어 차이가 우연일 가능성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용량 차이가 믿을 만한지 다섯 가지 기준으로 따로 따져 보고 “믿을 만하다”고 적었습니다.
설사를 한 아이만 보면 설사 기간이 평균 0.91일 짧았습니다(8편). 다만 이 결과의 근거 확실성은 “낮음”입니다.
부작용은 없었나요?
이상사례를 기록한 24편(4,415명)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때문이라고 본 심각한 이상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이상사례를 겪은 아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쪽 4%, 대조 쪽 6%였고, 흔한 것은 발진, 메스꺼움, 가스, 배가 더부룩함, 변비였습니다.
대상은 중심정맥관을 달고 있거나 면역 기능이 크게 떨어진 아이처럼, 원래 몸이 많이 약한 아이들이었습니다.
연구가 스스로 밝힌 한계는 무엇인가요?
33편 중 20편이 비뚤림 위험이 높은 시험이었습니다. 19편은 중간에 빠진 아이가 1%에서 46%까지 있었는데, 빠진 아이들 결과를 불리하게 가정하고 다시 계산해도 12% 대 19%로 차이는 남았습니다.
균의 종류가 시험마다 달랐던 것도 걸립니다. 근거가 가장 많이 쌓인 균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와 사카로마이세스 불라디였고, 연구진은 그 밖의 균은 효과와 안전성을 결론 내리기 이르다고 적었습니다. 많이 먹였을 때의 효과도 크고 잘 설계된 다기관 시험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어떻게 읽으면 되나요?
이 리뷰가 답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항생제를 먹는 동안 같이 먹이면 항생제 때문에 생기는 설사가 줄어드나.” 이미 생긴 장염 설사를 빨리 낫게 하는지는 다른 질문이고, 근거도 다르게 나옵니다.
결과를 가른 건 균의 이름과 양이었습니다. 집에 있는 제품이 어떤 균을 하루 몇 CFU 담고 있는지 라벨에서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항생제와 함께 먹일지, 몇 시간 띄울지는 처방한 의사나 약사에게 묻는 게 안전합니다. 병원에서 받은 효모 정장제가 남았을 때는 처방받고 남은 효모 정장제, 두었다 먹여도 될까를 참고하세요.
논문 원문을 직접 읽고 숫자를 하나씩 대조해 옮겼습니다. 논문의 그림과 표는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어린이 영양제 브랜드 우아클을 운영하는 (주)우아즈가 작성했습니다.
참고 문헌
- Guo Q, Goldenberg JZ, Humphrey C, El Dib R, Johnston BC. Probiotics for the prevention of pediatric antibiotic-associated diarrhea.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9;4(4):CD004827. PMID 31039287 doi:10.1002/14651858.CD004827.pub5
